아주 오래된 재미있는 귤의 역사
감귤나무 열매로 모양은 둥글 납작하고 빛깔은 주황 혹은 약간 붉은색이다. 수분이 풍부하고 맛이 시큼하면서도 달며 껍질을 벗기기 편리한 것과 같은 여러 장점들을 지니고 있다. 딸기처럼 겨울 제철과일이다. 귤의 과육을 굴육, 귤의 껍질을 귤피라 하는데, 껍질 안쪽의 하얀 부분을 귤백, 귤피에서 귤백을 제거한 것은 귤홍이라 한다. 이때 귤육쪽에 붙어있는 귤백은 귤의 군락이라는 듯의 귤락이라고 부른다. 잘 익은 귤피를 말린 것은 진피라 하고 덜 익은 파란 귤피는 청피라 한다. 귤백, 진피, 청피 등은 주로 약재로 쓰거라 차를 달여 섭취한다. 화석상의 기록으로는 원난성 린창시에 있는 중신세 후기인 800만 년경 생산되었다 한다. 귤은 순우리말인 것 같지만, 한자어이다. 이 한자가 들어간 사자성어로는 귤화위지, 남귤북지, 회귤유친등이 있다. 또한 감귤 또는 밀감이라고도 한다. 과거에는 감자라고 불렸고, 일제강점기의 영향으로 일본어 단어로 미캉 내지 미깡으로 불린다. 감귤은 영 어러 만다린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귤이라 불리는 것은 온주밀감, 영어로는 satsuma라는 품종으로 불린다. 외국에서는 만다린, 탄제린, 클레멘타인, 온주밀감을 마트에서 구분해서 판매한다. 온주밀감은 중국 저장성 원저우에서 유래되었다.
다양한 귤의 품종
온주밀감(윈저우밀감)-현재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감귤이다. 노지감귤이라고도 한다. 비닐하우스에서 생산하면 하우스감귤로 부르기도 한다. 풋귤- 덜 익은 온주밀감이며 초록색을 띠고 있지만 속은 노란 감귤색을 띤다. 맛은 시지만 기능성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탁구공보다 크기가 조금 큰 지름 4cm 이상이 상품에 속한다. 설탕에 절여 청으로 만들고 비타민이 풍부해 겨울철 감기에 아주 탁월하다. 진귤- 크기는 온주밀감보다 작고 껍질은 거칠고 산미와 향기가 조금 강하다. 약재로 많이 쓰이는데 요즈음 마트에선 볼 수 없다. 청귤- 제주도의 고유종이다. 현재는 시중 유통은 안 하고 유전자원 보존용으로만 키우고 있다. 우리가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청귤차는 사실 풋귤이 대부분이라 생각하면 된다. 병귤-과실부가 돌출되어 다른 재래종 귤과 구별이 잘되며 제주어로 벤 줄이다. 산귤-편구형으로 껍질에 얕은 돌기가 있고 열매의 크기는 작으며, 제주어로 산물이라고도 불린다. 하귤- 여름 귤이다. 원래는 일본이 원산지이나 현재 제주도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감귤과 교배종들은 당도가 높고 가격이 빘다. 대표적으로 감귤과 오렌지 교배종인 레드향, 한라봉, 천혜향, 황금향등 품종이 여기에 속한다. 이외에도 영귤(유자*감귤), 유자(의창지*감귤), 칼라만시(금귤*감귤)등 교잡종이 있다. 요즈음은 당도가 높은 타이벡 귤을 사람들이 많이 선호한다.
맛있는 귤 사는 방법과 주의할 점 및 보관법
가장 맛있는 귤을 사는 시기는 12월 이후에 사는 것이 좋다. 귤나무에 마지막까지 영양분을 먹으며 익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큰 귤보다는 꼬다마라는 일본어인 작은 귤이 맛있다. 한 입에 털어 넣을 수 있어 좋고 당분이 입술에 유지되어 계속적으로 먹게 된다. 마트에서 귤을 살 때에는 무조건 작고 탱탱한 귤을 사길 권장한다. 이미 후숙되어 나온 귤은 바로 섭취하지 않으면 바로 썩기 때문이다. 혹시 제주도에서 귤을 택배 박스로 받았다면, 받음과 동시에 박스를 개봉하여 썩은 귤이 있는지 확인 후 골라내어야 한다. 골라내지 않으면 전이되어 멀쩡한 다른 귤도 썩기 시작한다. 그리고 탱탱한 귤 보다는 약간 무른 귤을 먼저 섭취한다. 귤을 오래 두고 먹으려면 비닐봉지에 조금씩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길 권장한다. 사실 필자는 무농약귤을 믿지 않는다. 무농약 귤은 그냥 약 안치고 방치했거나 무농약 인증을 받았지만, 전부다 농약 살포 하는데 귤나무를 비닐로 가리지 않는다면 분명 무농약은 될 수 없다. 무농약이라고 비싸게 사서 먹지 말고 일발귤을 잘 씻어서 껍질은 버리고 알맹이만 먹기 바란다. 그리고 제주도 방문에서 귤껍질을 길가에 버리면 벌금이 있으니 주의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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